자작 캐릭터(자캐)를 만드는 건 일종의 아이디어입니다. 아이디어로 생겨난 자캐들 중에서, 몇몇은 아이디어의 창작자가 직접 만든 세계관에 포함된 1차 창작적 캐릭터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세계관에 포함된 n차 창작적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특별히 1차 창작적인 캐릭터면서도, 여러 다른 세계관에 함께 걸쳐있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각 아이디어의 창작자가 이들을 부르는 호칭은 제각각일테지만, 저는 이 캐릭터를 관찰자라 부르고 싶습니다. 이름은 따로 붙이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이 관찰자의 기본 외형은 (비록 터진 장르지만) Deemo 2의 디모나 마법사처럼 약간 투명하고 흰 형상에 체형은 얇은 느낌이 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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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님 @BBAMO_BBM의 디자인 커미션입니다. 로브, 신체(머리부분)가 반투명함에 유의!)


처음 세계에 들어갈 때에는 형체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람들의 생김새를 보고, 직접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이 때에는 옷까지 렌더링해서 사용하지만, 어느정도 돈을 벌고 난 이후에는 옷을 사입고 다닙니다. (신체만 렌더링하는 게 더 편하니까요.)

형체화된 모습을 유지하는 데에 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편입니다. 긴팔/긴바지의 옷을 선호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부분은 따로 렌더링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만약 렌더링할 시간을 주지 않고 옷을 들춘다면…하얗고 반투명한 표면을 가진 신체를 보게 될 겁니다.

세계관에 들어갈 때, 외형은 주관적으로 멋지게 커스터마이징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너무 눈에 띄면 안되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잘 사용하지 않는 짙은 초록색 계열의 외형을 많이 사용합니다.

체형도 원하는대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파판으로 예를 들어, 가령 키가 3m면서 아주 근육질의 라라펠이 된다든지, 키가 50cm면서 헬쑥한 루가딘이 된다든지요. 하지만 이러면 사람들 눈에 너무 띄겠죠? 그러니 이런 짓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평균적으로 체형이 어떻게 생겼구나~ 하는 걸 돌아다니면서 확인합니다.